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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고령화 사회…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시니어·고령화 사회…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 이민호 기자
  • 승인 2021.04.0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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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노인문제… 남 얘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이자 나의 이야기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늙게 된다. 고령화를 쉽게봐서는 안되는 문제이고 또 다른 관점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거듭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노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우리는 그들을 돌봐야만하는 보호 대상으로 보고있지 않은가? <편집자 주>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시니어를 젠더 관점에서 재해석하다!’를 주제로 3월 31일 ‘제4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을 개최하며, 고령사회 진입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빈곤, 차별, 소외, 학대 등 고령자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유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왜 우리는 시니어를 젠더 관점에서 논의하는가?’, ▲정덕영 부관장(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의 ‘리빙랩 활동을 통해 본 시니어의 평가와 과제’, ▲이한철 총감독(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의 ‘음악으로 리빙랩하기’, ▲김지희 대표((주)효돌)의 ‘고령 산업의 혁신주체로서 시니어에 대한 재해석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젠더적 관점에서 그 동안 소외되어 왔던 시니어들을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주체이자 새로운 소비와 문화의 주체로 재정의하면서, 이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유튜브 캡처.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유튜브 캡처.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은 “많은 노인과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면서 불안해한다. 오늘 이 자리는 고령자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나이 들어가는 우리, 나에 대한 얘기고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다”며 서두를 열었다.

왜 젠더 관점에서 시니어를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성 연구위원은 “시니어를 산업의 주체가 아닌 인권의 주체로서, 복지·혁신의 주체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고령화는 인구 문제이기도 하지만 경제·사회 문제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위기이자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 혁신 주체를 산학연 전문가만이 아닌 시니어들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혁신 주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선임연구위원은 생애주기를 고려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정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덕영 부관장(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사진=유튜브 캡처)
정덕영 부관장(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사진=유튜브 캡처)

정덕영 부관장은 “처음에는 시니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기술을 만들어 돕는 대상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리빙랩을 운영하면서부터 이러한 탑다운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니어가 기술·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기업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경험을 얘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정 부관장은 “시니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또 바뀌었다. 기술·서비스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시니어에 대한 차별, 소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가 발생되면서, 다시 한번 또 다른 관점에서 시니어를 바라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것은 우리 체험관에 다시 한번 변화를 가져 올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부관장은 “인생을 ‘생로병사’로 많이 얘기한다. 여기서 ‘생’은 하난데 ‘로병사’는 세 개다. 그만큼 인생에서 ‘로병사’가 중요한데, 우리는 ‘병’과 ‘사’는 최대한 줄이고 ‘로’에서 행복한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원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소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젠더 관점에서 본다면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숨어있는 문제를 표면으로 끌어내고 함께 논의해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주제발표 이후 송위진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좌장으로 서정주 부장(한국에자이), 신준영 대표((주)캐어유), 장성오 대표((주)복지유니온), 정나나 총괄팀장(노원구 치매안심센터)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했다.

체험관 김규호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가올 초고령사회 소비주체인 고령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독려하여 고령친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니어를 젠더 관점에서 재해석하다’를 주제로 한 제4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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