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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태펀드 3655억원 출자… 8천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정부, 모태펀드 3655억원 출자… 8천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 이민호 기자
  • 승인 2020.08.1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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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특허청과 한국벤처투자는 14일 모태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655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출자규모는 중기부가 3차추경 2,000억원 포함한 2,860억원, 복지부 180억원, 국토부 200억원, 특허청 415억원 등이다.

출자분야별 출자금액 및 조성목표(단위=억원).
출자분야별 출자금액 및 조성목표(단위=억원).

■ 스마트대한민국펀든 6100억원 조성 = 한국판 뉴딜을 상징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 것.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조성에 참여하고, 정부가 투자 손실 리스크를 먼저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적으로 충당하되, 모태 출자액 10% 한도로 제한된다.

지난달 20일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통해 네이버, 신세계 그룹, 크래프톤, 넷마블, L&P코스메틱, 무신사,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노란우산공제,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 등 멘토기업 10개사가 1300억원 규모 출자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출범식 이후 멘토기업으로서 출자를 희망하는 규모가 600억원에 달하는 등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멘토기업의 참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올해 정부가 총 4,3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6,000억원 규모를 모집하여 1조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미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에 투자하기로 한 5,8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 중이며, 이번에는 6,100억원 펀드를 선정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비대면펀드 4,400억원, 그린뉴딜펀드 700억원, 바이오펀드 1,000억원이다. 특히, 바이오펀드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복지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중기부 김주식 벤처투자과장은 “벤처투자는 고위험 투자처로 알려져있지만, 모태펀드가 투자한 펀드는 평균 연수익률이 6.4%*(청산 완료 펀드 기준)에 이르는 고수익을 거둬왔다. 이는 우리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면서 “벤처투자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멘토기업 등 시중 유동자금을 벤처투자 업계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규제자유펀드 420억원 조성 = 규제자유특구 내 혁신기업 등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규제자유특구펀드’도 42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와 지역 혁신주체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선정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중기부는 지자체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규제자유특구펀드는 지방의 투자역량 확충 차원에서 지방 운용사를 선정하도록 했으며, 향후에도 지방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 공유주택펀드 등 1470억원 조성 = 국토부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트렌드 변화에 맞춰 민간 공유주택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공유주택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투자대상은 공유주택을 공급·운영하거나 세탁대행‧공유주차장 등 공유주택 관련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사회적기업 등이다.

특허청은 지난 7월 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에 따라 지식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IP직접투자펀드’를 410억원 규모로,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등에 투자하는 ‘특허기술사업화펀드’를 3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상반기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소재부품장비펀드’도 46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기록을 지속 갱신하며 성장해왔으나, ’올해 상반기는 전년동기 대비 약 17.3% 감소한 1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설명회 취소, 투자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은 작년 12월말보다 2,47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투자 기업은 질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희망적인 결과이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하반기는 벤처투자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들이 많이 있다. 4월 발표한 ‘벤처투자 인센티브 제도’가 하반기에 본격 적용되고, 8월 12일부터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모태펀드가 상반기 선정한 2조5,000원 규모 벤처펀드도 하반기에 결성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하면서 “제2벤처붐이 단단히 자리잡고 우리 기업들에게 더 많은 투자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반등의 모멘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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