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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10개 단체, 공동합의문 발표… 미래교육 협력키로
고등교육 10개 단체, 공동합의문 발표… 미래교육 협력키로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9.02.2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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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놓여있는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고등교육 10개 단체는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등교육 10개 단체는 20일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회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간담회를 갖고, 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2019년 고등교육 분야 공동협력 방안 논의 및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고등교육 10개 단체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준비위원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등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대학 경영진ㆍ교수ㆍ학생 등 고등교육 분야의 10개 단체들이 총망라해 참여하며,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고등교육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10개 단체는 공동합의문을 통해 우리 고등교육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대학의 존립문제, 재원 문제, 연구역량 확대와 학문후속 세대 양성,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등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는 위기 상황이며, 향후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고등교육 개혁이 시급하다는 데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고등교육의 개혁과제와 미래의 큰 그림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10개 단체는 이를 위해 정권차원을 넘어서 실행력을 담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향후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 다음은 고등교육 10개 단체 신년간담회 공동합의문 전문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은 유학생들이 발표한 ‘2·8독립선언’이 기폭제가 되어 일어났다. 독립과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염원하는 한국인은 이후 민립대학 설립운동에 나섰으며, 이는 해방 후 고등교육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는 이제 3·1운동을 통해 드러냈던 격조 높은 기상과 가치를 되새기고, 급격한 사회변화를 통찰하며 미래 100년을 새롭게 펼칠 준비를 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고등교육은 산업화 과정에서는 고급 인력을 공급하며, 민주화 과정에서는 대학생과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하지만 보편화된 현 단계의 고등교육은 교육·연구 여건 및 품질의 혁신, 고등직업교육의 건실한 발전, 대학 서열구조 타파 등에 미진하여, 혁신성장, 균형발전, 지역사회발전, 민주주의 심화에 크게 기여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절벽에 비유되는 인구감소로 지역대학의 존립 위기, 재원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연구역량의 심화·확대와 학문후속세대 양성,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등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1)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2)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구성원들이, (3) 대학 경영진, 교수, 그리고 학생이 함께 모여, 오늘의 모임을 시작으로 하여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교육의 난제는 대학입시제도 개선이라는 하나의 방편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습자 개인의 자아실현과 함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의 체계를 갖추면서, 고등교육의 품질과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고등교육 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사회 변화 속에서 고등교육은 첨단과학 교육과 연구에 기초하여 창업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제를 창출하는 데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남북평화시대, 불평등이 심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직면하게 될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민들의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 교양의 확산을 꾀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창조적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

우리는 고등교육의 위기를 국가와 사회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고등교육과 고등직업교육의 개혁과제와 미래의 큰 그림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미래 고등·평생·직업교육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권차원을 넘어서 실행력을 담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우리는 오늘의 학생, 교수, 대학 경영진 모임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합의한다.


2019년 2월 20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준비위원회 공동의장 차안나, 김태구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 김용석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이형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상임의장 김귀옥, 박배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기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장호성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송승철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김영섭

국가교육회의 의장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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