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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은숙 서일대 창업교육센터장 "창업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 제공""창업교과목을 전 학과 정규 전공과목으로 개설"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8.04.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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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과학기술기반 대학생 BI(Business Idea) Contest에서 KAIST, 연세대, 고려대와 함께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서일대 창업동아리가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직업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서일대에선 학생들에게 어떻게 창업을 지원하는지 조은숙 창업교육센터장을 만나 들어봤다. -편집자 주-

조은숙 서일대 창업교육센터장.(사진=이민호 기자)

Q. 올해 학생 창업지원을 위한 계획은?

올해 서일대의 창업지원 계획은 각 프로그램 및 사업에 따라 실시되는데 창업캠프, 벤처창업동아리 지원사업,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창업 및 기업가정신 특강, 창업대전, 한-핀란드 창업생태계 국제교류사업, KDB창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초와 고도화로 나뉘는데, 우선 학생들에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지원과 창업마인드 제고를 위해 창업캠프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창업동아리를 모집한다. 그다음은 고도화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팀을 뽑는다. 수상한 팀은 스마트앱 창작 사업 등 외부사업에 지원하도록 연결하고 있다. 벤처동아리별 사업 심의를 거쳐 아이디어 및 제품을 선정한 후 하반기 창업대전에서 학생들이 직접 시제품을 전시하고 브리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 특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Q. 일자리 창출을 위헤 청년 창업에 대한 정부정책도 확대되고 있는데… 정부기관 또는 기업과 협력해 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가?

2017년도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지원하는 ‘한-핀란드 창업생태계 국제교류 사업’에 선정되었고, 올해는 KDB 그룹에서 지원하는 ‘KDB 창업교육지원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서일대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한-핀란드 창업생태계 국제교류 사업’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여름방학 4주 동안 핀란드 알토대학에 가서 다양한 외국 대학생들과 창업교육을 받고 국제학생 교류를 통한 창업네트워크도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선정돼 경비 60%를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및 호응도가 가장 좋았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지원해 창업인재 양성과 기본에 충실한 창업교육 문화 조성을 위해 ‘고객 발굴 창업교육’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25개를 선발해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대학도 선정되었다. 사업선정으로 KDB나눔재단으로부터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산업시스템경영학과에서 정규과목으로 고객 발굴 창업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원을 병행하며 창업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Q. 지난 2016년부터 중랑구와 함께 창업지원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과 성과를 살펴본다면?

중랑구와 협력해 창업지원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첫째는 중랑구청장과 벤처동아리 학생들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둘째는 서일대 창업동아리 가운데 실적이 우수한 밸리스 팀이 중랑구청에 있는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기도 했다. 셋째는 중랑구 관내에 있는 고등학교와 함께 중랑창업대전을 개최해 지역내 창업문화 확산 및 청년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넷째는 중랑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장미축제에 매년 저희 창업동아리 팀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랑창업대전을 더 확대해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초‧중학교까지 함께 연계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창업대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Q. 서일대 창업동아리가 지난해 ‘과학기술기반 대학생 BI(Business Idea) Contest서 유일하게 수상자에 올랐다. 이같은 업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은?

서일대는 2015년부터 매년 창업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창업건수가 다른 계열에 비해 높은 편이며, 벤처창업동아리수도 2~3년전에 비해 작년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일대 창업동아리 가운데 밸리스 팀은 창업관련 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을 했으며, 작년에는 ‘나는 농부다’라는 청년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창업동아리 팀에서도 작년 해양수산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한 여러 다수의 상들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대학에서 창업교육센터 설립이래 창업쪽 전문인력을 채용해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업에 대한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Q. 창업교육센터가 추구하는 특화된 교육과정 또는 프로그램을 꼽자면..

창업교과목을 전 학과에 정규 전공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전공과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정규 교과목과 비교과 창업프로그램을 서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창업프로그램들이 있지만 따로 운영하는 것보단 선후관계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를 지원하고 창업대전을 통해 그 안에 결과물들이 점진적으로 쌓이면서 결과로 나오게 된다. 창업은 효과가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데, 프로그램들을 서로 연계해야 최대한 효과를 뽑아낼 수 있다. 또 한가지는 창업친화적학사제도에 있다. 창업휴학제와 창업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휴학제는 학생들이 재학기간동안 창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2회 한정 휴학이 가능하며, 창업장학금은 등록금 외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Q. 창업교육센터의 10년 후 모습을 그려본다면...

창업교육센터가 설립된지 2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간동안 여러 사업 및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창업상담센터, 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이 더 설립돼서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이외에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적어주십시오.

중국은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루 평균 1만 6500개의 신생기업이 생기고 있으며, 중국이 이러한 창업 붐을 일으킨 것은 정부가 추진한 강력한 창업 활성화 정책에다 청년들이 장래 직업으로 기업가를 선하는 사회 분위기가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창업을 하면 망한다는 분위기가 더 크다. 그러다보니 청년들도 창업보다는 취업이나 편입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다 지금 청년들이 살아갈 시대는 적어도 자신의 생애 동안 2~3번의 직업을 갖게 될 텐데, 따라서 학생들이 한번쯤은 창업 또는 창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학생들이 당장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대학 생활에서 창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창업 교육과 여러 다양한 창업 활동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봄으로써 향후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발판을 삼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민호 기자  iq2360@sanh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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