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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좌담회] 과학기술과 지역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정책좌담회] 과학기술과 지역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 이민호 기자
  • 승인 2020.12.0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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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과 지역이 만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돼 있는가
◇ 지역전환, 실제 지역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 지역 전환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 지역혁신기관으로 거듭나는 대학, 지역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결합하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지역전환의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 한국과학기술의 중심 ‘대전’, 지역혁신의 1번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새로운 지역혁신론이 등장하고 있다. ‘전환적 지역혁신론’으로 표현되는 이 논의는 지역의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의 전환, 사회문제해결을 통한 융합형 산업의 형성,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산업·기술·주체들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강조한다. 전통적인 지역혁신론인 클러스터론이 기술과 산업, 산학연 주체, 선택과 집중, 경쟁우위 자원축적을 중요시한다면, 전환적 지역혁신론은 사회·경제 문제해결, 민산학연관 협업, 지역기반 혁신,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자원 조직화를 강조한다.

한편 이러한 지역혁신은 지역 차원의 실험일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 차원의 전환실험이기도 하다. 특정 지역에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커뮤니티 케어시스템이 구축되면 그것은 국가 또는 사회전체 수준의 시스템 혁신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그것을 국가 차원, 사회전체 차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2020년 11월 27일 제2차 정책 좌담회에선 정책·연구, 지역사회혁신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한동숭 전주대 지역혁신센터장, 그리고 정책연구기관에 있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모셨다. 각 부문에서 현재 상황을 어떻게 점검하고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지역혁신 실험과 지역전환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자.

27일 대전 치브레오에서 2회차 정책좌담회가 개최됐다. (왼쪽부터)▲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  등 2명이 토론패널로 참석했고, ▲성지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이민호 기자)
27일 대전 치브레오에서 2회차 정책좌담회가 개최됐다. (왼쪽부터)▲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 등 2명이 토론패널로 참석했고, ▲성지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이민호 기자)


과학기술과 지역의 ‘융합’을 논하는 ‘정책 좌담회’ … 두 번째 이야기

◆ 성지은 연구위원 = 첫 번째 정책좌담회에선 과학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만날 것인가 고민했었다. 지금 이 두 번째 정책좌담회는 과학기술과 지역이 어떻게 만날 것인지 고민하고자 한다. 지역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기술시스템 전환에서 지역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지역이 하나의 실험 기반이자 플랫폼으로, 민산학연관의 협력 모델로 지역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과학기술과 지역이 어떻게 만날 것인지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각자 소개를 부탁드린다.

◇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 = 현재 전북리빙랩네트워크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대학, 시민단체들이 같이 모여 리빙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대학들이 리빙랩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협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 대전광역시에서 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새로 설립된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을 맡고 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혁신함으로써 좀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괄적 기획과 설계 싱크탱크 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저는 화학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정책연구를 했었고, 출연연구기관과 정부기관의 여러 활동을 진행했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에서 산업육성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해냄으로써 지역과 과학기술이 어떻게 만나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 등의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질문을 던지고 있는 성지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사진=이민호 기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성지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사진=이민호 기자)


“과학기술과 지역이 만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돼 있는가.”

◆ 성지은 = 지역의 상황이나 우리가 당면한 현안 등 현재 진단이 필요한데, 과학기술과 지역이 만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지 현재 상황을 설명해 달라.


◇ “과학기술과 사회문제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많지만, 지원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

한동숭 = 전라북도만 보더라도 그동안 시민사회가 제기한 지역 의제들이 많이 나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의제들을 과학기술과 연결시켜서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진척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


◆ 성지은 = 고영주 원장은 출연연에 계시면서 과학기술과 지역을 엮어내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다. 그러면서 좌절도 많이 겪어봤고 희망도 봤을 텐데,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설명해 달라.


◇ “지역주도 R&D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 혁신은 ‘융합’에서 나타나”

고영주 = 출연연들이 주로 서울과 대덕연구에 모여 있었다. 그러다가 지역의 수요에 따라 지역조직들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에는 출연연 지역조직이 전국에 61개나 되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지역혁신에 기여할 것인가 고민하며 의제를 만들고 있다.

최근 중요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R&D가 내년이면 27조 원이 넘어간다. 그동안 R&D는 국가가 중앙정부에서 설계하고 지역에서 따라가는 형태였다. 또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법이나 조례상에 R&D가 행정사무에 들어가 있지 않아 단체장에 따라 그 활동의 부침이 컸다. 그런데 국가R&D 규모가 커지고 지역의 중요성도 커지다보니 지역에서 기획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주도 R&D’의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이것이 새로운 변화다.

또 다른 변화는 새로운 융합형 혁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융합은 기술과 산업과의 관계였다면, 지금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와 연관된 문제에서 다양한 기술융합과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융합형 혁신에서 지역은 중앙정부와 비교할 때 좀 더 유연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과 산업과 사회문제를 융합해서 새로운 방식의 사회·산업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최근 지역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같은 기관들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차원의 과학기술혁신을 산업혁신뿐만 아니라 사회혁신과 연결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지역전환, 실제 지역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 성지은 = 한동숭 교수님은 전북리빙랩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데 얼마 전 지역 자산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등 포럼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전환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한 교수의 의도가 궁금하다.


◇ “체감되고 있는 ‘지역소멸’… 지역을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필요”

한동숭 =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우리 인류가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가 많이 있다. 전 사회적 차원에서 기후위기와 고령화 대응이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역수준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지역소멸’이다.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역 자체를 잘살고 행복하게 재밌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공동양육을 통해 애를 낳고 키우고 애와 노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 자체가 지역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지역의 여러 공동체들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만들어 지역순환경제를 형성하고, 공동육아를 통해 든든하고 넉넉한 마을을 만들어 아이들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든든한 부모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또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의 먹거리 순환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핵심과제로 고민하고 있다.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


“지역 전환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 성지은 = 고영주 원장은 대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비전, 공동의 행동전략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한 활동들을 점검해본다면.


◇ “과학기술을 사회문제에 적용해보니… 시민과 소통이 중요”

고영주 = 도시 차원에서 보면 ‘대전 2030’. ‘과학기술 10년 마스터플랜’ 등을 만들어봤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점은 신종질병, 기후변화, 환경 플라스틱, 미세먼지 등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환경단체 위주로 환경보호 차원에서 접근하는 측면이 많았다. 이제는 시민들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나서고 있고 여기에 과학기술이 더해지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어 시민운동이나 커뮤니티, 환경단체에서 과학기술을 찾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과학기술계의 경우 그 동안에는 과학기술 적용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등을 사후적으로 해결하려고 해왔는데, 최근에는 아예 문제가 적게 생기는 과학기술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 과정부터 물질과 자원을 덜 쓰고, 쓰레기와 온실가스, 미세먼지가 나오지 않고, 폭발 위험이 적은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과학기술을 사회문제해결에 적용해보고 문제 자체를 적게 발생시키려는 노력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좀 더 넓게 보고 깊게 보려는 자세가 필요한데 최근 이런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경우 공공서비스에 과학기술가 접목돼서 서비스가 향상되는 효과들을 보고 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들이 들어오면서 이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푸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 성지은 = 고영주 원장은 지역별로 있는 출연연의 분원이 지역과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대전 지역에서 과학기술과 지역을 만나게 하고 시민사회와 같이 교류하는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얘기해 본다면.


◇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지역’, 하지만 여전히 취약해… 연결 장치 마련돼야”

고영주 = 제가 석사는 화학을 하고 박사는 과학기술정책을 해왔는데, 과학기술정책을 국가나 중앙정부 단위에서 많이 봐 왔다. 저는 2018년도 기술혁신학회의 학회장을 했고, 울산 쪽에 화학연구원 지역센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출연연 지역조직의 지역혁신에의 기여 확대,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결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지역을 과학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시민을 포함한 혁신의 주체들이 모여 지역문제를 스스로 찾아내려고 노력하는데, 여기에 과학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 있다.

리빙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책적 시도들이 더욱 지역 중심으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해 내면서 스스로 혁신의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낸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대한민국의 발전모델을 새로운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전은 지역이기도 하면서 많은 국가차원의 자산이 들어와 있는 곳이다. 그래서 국가적 설계와 지역적 설계가 만나는 접점 지역이고, 대전에서 뭔가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을 중간 역할로 해서 국가차원의 시스템이 지역차원의 시스템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영주 원장(왼쪽)과 한동숭 전주대 지역혁신센터장(오른쪽). (사진=이민호 기자)
고영주 원장(왼쪽)과 한동숭 전주대 지역혁신센터장(오른쪽). (사진=이민호 기자)


“교육을 넘어 지역혁신기관으로 거듭나는 대학, 지역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 성지은 = 한동숭 교수님은 대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지역을 만나게 하고 있고, 관련 주체들을 묶어 나가면서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도 하고 있는데, 대학에 초점을 맞춰 과학기술과 지역이 어떻게 만나야 할지 얘기해본다면.


◇ “지역 수요를 반영하는 산업혁신으로 이뤄져야”

한동숭 = 그동안 지역에서 해왔던 일은 산업지원이다. 산업을 위한 지역인력양성과 산업기술기반 구축을 담당해왔다.

지역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특정 기술과 산업은 지역의 특성에 맞지 않아 안했으면 좋겠는데 지자체와 출연연이 돈을 따와 사업을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의 역량을 소모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지역 기반 출연연이 자체의 운영 논리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나 대학, 시민사회와 같이 함께 하면서 방향을 잡고 지역기반 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혁신정책이 지역을 분야별로 특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구시대적이고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역에서는 이런 흐름에 따라 출연연 분원들이 생기고 있고, 그들은 특성화된 분야의 연구만 하겠다고 얘기한다. 때문에 지역에서 요구하고, 필요한 일에 출연연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북의 경우 분원으로 내려와 있는 출연연 3~4개 정도 되는데 이러한 활동이 미흡하다. 혁신도시에 있는 기관들도 중앙기관이기 때문에 지역과 연관성을 크게 가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학의 역할을 생각했을 때, 사실 대학은 형식적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연구자와 관련 제도 지원기구도 있지만 실제로는 대학원생 부족, 연구진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대학은 연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교수들도 교육과 연구를 같이 수행하다보면 연구에 특화하기 힘들다. 때문에 대학은 산업과 협업하기가 쉽지 않다. 출연연들이 이러한 역할을 해준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은 국립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립대인데, 사립대는 공공성을 담보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적으론 그것이 쉽지 않다. 대학도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대학 교수들의 연구도 재원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앙정부, 지자체, 시민들의 자금을 통해서 기금이 마련되고, 그 기금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

한편 대학은 출연연이 수행하고자 하는 분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연구기관을 특성화시키고 있는데 대학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결합하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전환 플랫폼이 중요… 출연연과 대학이 거점이 되고 시민사회가 들어와야”

성지은 = 시스템 전환을 얘기할 때 20-30년을 바라보고 한다. 2040-50년을 바라보면서 지역사회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지역사회에 맞는 시스템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목표와 달성해야 할 임무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시스템 혁신을 수행하는 활동이다.

전환에서 중요한 것은 전환 플랫폼이다. 이는 시스템 전환의 비전을 공유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 조직들이 모여 지역 문제해결 실험을 같이하면서 그것을 확대해 점차적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장이다.

지역에 있는 출연연과 대학들이 거점이 되어 시민사회조직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결합한다면 그것이 전환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점을 만들기 위한 시도와 역할 중 꼭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짚어 본다면.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기술혁신은 분절적인 과거 산업 패러다임을 넘은 ‘융합’에서 나온다”

고영주 = 우리나라 주력산업은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다. 유럽은 이미 규제를 하고 있고,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하여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제품에는 세금을 부과하려고 한다. 즉, 우리나라 제품이 유럽이나 미국에 가기 어렵게 됐다. 그러면 기존 산업을 새로운 혁신을 통해 온실가스가 안 나오는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기술혁신을 테스트베드 형태로 지역 차원에서 실증실험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테스트베드 사업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

대학은 화학, 기계 등 분야별로 쪼개져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 학생 취업을 위해 학과를 나눠 왔지만, 앞으로는 과거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야 하고 문제중심의 융합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에 있는 출연연도 문제해결형 융합적 혁신활동을 위해 대학과 함께 벽을 허물어 출연연과 대학이 하나의 혼합조직을 만들어서 연구도 하고 교육도 같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업이 들어오면 하나의 신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고 시민이 들어오면 사회문제 해결로 연결이 돼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으로 갈 수 있다.

대전은 2만3000평 규모의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서 출연연, 대학, 기업, 시민이 모여 아이디어의 다양한 실험들을 소통하면서 아이디어가 커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융합연구가 필요하면 융합연구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업화나 비즈니스로 갈 때 이를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고, 지역전용 펀드를 만드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출연연과 대학이 모여 새로운 모델을 시도할 때, 여기에 촉진하는 펀드를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기술혁신으로 바꾸는 것, 그것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들, 출연연과 대학, 기업과 시민이 함께 모여서 새로운 모델의 융합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펀딩작업들을 수행하고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 “현재의 산업구조, 환경적 측면에서는 ‘폐해’… 산업육성방법 달라져야”

한동숭 = 고영주 원장이 제가 앞서 말한 부분들을 이미 계획하고 있다니 굉장히 기대된다. 전북에서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 산업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면서 여기에 고령친화형 음식·식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테스트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 치매안심마을처럼 고령자들이 스스로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구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기구들을 만드는 산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기후변화 얘기를 하면서 자원순환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산업단지의 구조적인 문제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같은 산업군이 모여 있으면 나오는 폐기물이 똑같고 이 폐기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원거리 수송이 필요하다. 덴마크나 영국의 경우 산업단지 내에서 폐기물이 나오면 단지 내에서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섹터 내에서 공장장이나 책임자들이 모여 폐기물이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찾아보고, 재활용이 가능한 곳에서 쓴다. 또 그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도 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내에서 자원들을 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필요하다. 이 때 유사 기업·산업이 클러스터링되고 집중되는 것들이 자원순환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 지역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실 모든 산업이나 모든 과학기술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져야 되는데, 지금은 산업이나 기술들이 지역보다는 국가 단위나 해외수출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클러스터링되고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자원순환 관점에서는 다양성이 떨어져 순환이 어려운 산업구조가 만들어졌다. 이제는 지역이 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하고 산업을 키우고 육성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지역을 위한 산업, 지역을 위한 공단, 지역을 위한 과학기술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을 좀 더 개발해 나가면서 지역을 위한 융합산업, 신산업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지역 문제해결에서 출발하는 접근을 필요로 한다.


“지역전환의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 “혁신 주체들의 새로운 시선을 주는 ‘리빙랩’… 새로운 눈으로 지역을 바라봐야”

성지은 = 리빙랩 활동을 하면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과학기술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고 이 기술을 활용하고 사용할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도 전문가의 눈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보게 되면 과학기술과 사회가 만나는데 전혀 다른 프레임이 만들어진다. 리빙랩 관련해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한동숭 교수님은 이러한 운동에서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효율적이지 못한 현재의 제도를 우선으로 개선시켜야”

한동숭 = 그동안 우리는 바텀업으로 시민들의 생각·요구를 받아들이면서 개선하고 혁신하려고 노력들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방향성이 안 잡히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시도되는 것이 여기서 또 되풀이 되는 측면들이 존재한다. 효율성도 높이면서 지향하는 미션들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지역에서 이런 일들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지 생각하다 보면 결국은 상향식과 하향식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들을 좀 더 고도화시키는 것들이 필요하다.


◆ “탑다운·바텀업 활동이 결합돼야… 시스템 전환되려면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

성지은 = 저희들은 그 부분을 ‘미들 업 다운’이라고 얘기한다. 위에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것도 한계가 있고 바텀업에도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위쪽과 아래쪽에서 이뤄지고 많은 활동들이 결합이 돼야 한다. ‘미들 업 다운’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굉장히 고민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제가 항상 꿈꿔왔던 부분이 있는데, 고영주 원장에게 묻는다. 대전에는 대덕특구가 있고 우리나라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대전이 시작하면 세상이 바뀔 것 같은데, 각개 약진하거나 조금은 겉도는 느낌이 있다. 저는 혁신의 1번지가 대전이었으면 하는데 가능할 수 있을까?


“한국과학기술의 중심 ‘대전’, 지역혁신의 1번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 “융합해보니 자발적 커뮤니티 이뤄져… NET ZERO 이루려면 정책·사회·시민 모두 변화해야”

고영주 =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처음에는 국가가 연구단지로 대전지역을 선정해 국가가 필요한 R&D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거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 ‘특구’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수행했던 R&D를 비즈니스와 연계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기업유치, 일자리 등 지역성이 생긴 것이다. 지역혁신 개념이 들어온 건데, 카이스트나 출연연의 예산구조는 대부분 중앙정부에서 나온다. 그리고 특구진흥재단이 있고 대전시가 있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관해 대전시가 발언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없다. 미스매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최근 대전에서는 융합을 해보고 소통을 하는 연구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구원, 시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면서 자발적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은 경제발전과 삶의 질과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은 과학기술기본법 1조 목적이다. 경제가 과거에 해왔던 방식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경제와 산업 자체를 바꿔야 하고, 삶의 질이나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봐야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만나야 하고 지자체, 기업과 협업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질병이 계속 나올 거고 기후변화는 엄청난 문제이다. 예를 들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네트 제로(순 배출제로)’를, 유럽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약속하고 있는데, ‘네트 제로’ 사회를 만들려면 산업만 바뀌는 게 아니고 정책도 바뀌어야 하고 사회시스템도, 시민의 소비방식 자체가 전부 바뀌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될 수 없다.
2050년 네트제로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가 지금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많은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리빙랩은 각자 도생하던 주체들이 모여서 30년 계획을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과거엔 우리가 이래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변화하기가 어렵다”는 변명은 이제 버려야 한다.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차원에서 노력을 하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대전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새로운 모델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br>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지역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성지은 = 방금 고영주 원장이 말씀하신 내용이 이번 좌담회의 핵심이다. 사실은 이 내용을 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거고, 쉽지 않다. 때로는 2050년을 바라보면 명쾌해지는 부분이 있다. 지금 방식으로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 교수가 추구하는 것을 전환이라고 했을 때 실천하고 있는 활동들은 항상 그 마인드를 갖고 움직이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 먹거리, 일상생활, 물컵 등 모든 것이 그것을 항해 움직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은 이게 다 별개인줄 알고 있다.

리빙랩하면서 놀랐던 것을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어느 지역에서 성공을 하면 그 성공이 스케일 업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래서 저는 하나의 새싹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생각한다.

두 분께 묻는다. 지역에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과학기술이 우선 돼야”

한동숭 = 과기부와 얘기하다보면 사회문제 해결형 과학기술, 이런 식의 얘기들을 많이 나온다. 물론 사회문제 해결형 과학기술도 좋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될 것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그동안 문화기술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술개발 등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기술들을 연구해왔다. 예술적인 행위나 뭔가를 표현하거나 자랑하고 싶은데, 이런 것들을 예쁘고 아름답게 전달하고 싶은 게 사람들의 욕망이다. 그런 기술들을 만들고 전파하는 것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tvN 드라마 ‘스타트업’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눈길이라는 앱(App)이 나온다. 이 앱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준다. 저도 사실은 3∼4년 전부터 인공지능을 통해 이런 것들을 시도해 보려고 업체와 논의도 했었는데 그 당시 기술로는 쉽지 않았기 때문에 안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정 정도는 가능한 기술로 알고 있다.

대부분 산업발전, 문제해결, 기후변화 등 거대하면서 막막하고 딱딱한 기술들을 얘기하지만, 이것보다도 좀 더 소프트하고 감정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들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br>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


◇ “혁신의 핵심은 ‘소통’… 자발적 노력으로 개방형 과학기술이 나타나야”

고영주 =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현재 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지자체나 지역에서 투자하는 R&D, 기업지원이나 창업지원 예산과 사업들이 있는데, 그것을 한 번도 성과분석, 효과성분석을 한 적이 없다. 정부에서 국비사업이 만들어지면 시에서 매칭해서 수주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는데, 저희는 그것을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또 서로 연결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효과성을 분석할 때, 얼마나 수익을 창출했는지, 논문은 얼마나 썼는지, 특허와 기술이전은 얼마나 했는지 등의 방식은 지양하고자 한다. 효과성 분석을 할 때 얼마나 환경문제를 덜 일으키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기후위기 대응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신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등 환경적 정의와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이런 것들을 분석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지역에서 투자하는 R&D나 창업·기업 지원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에도 사업들을 하는 주체가 많지만 각자 하고 있다. 출연연, 대학 외에도 혁신 지원기관들이 많은데, 서로 연결해서 협의체를 만들고 서로 공유·소통한다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대전은 시작을 했다. 앞으로는 혁신 주체들이 모여서 협력적인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거버넌스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중요한 기획과 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자발적인 노력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원, 시민, 기업들의 자발적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사업을 만들고, 그 커뮤니티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나 시의 사업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사업들이 밑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같이 모여서 나온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하면 개방형이고 수평적인 과학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는 자발적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의제를 뽑아내는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큰 틀에서의 소통이다. 우리가 2050년에서 ‘네트 제로’를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의 산업도, 우리의 사회도, 우리의 후손들도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지 이 얘기를 계속 성찰적으로 지역에서 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공간, 프로그램, 연결 네트워킹 등 다양한 방식의 노력들을 지원하고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차원에서 새로운 모델과 동력들을 만들고자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정책좌담회, 두 번째 이야기를 마치며…”

성지은 = 첫 번째 좌담회에서는 과학기술과 사회가 만나야 하고, 과학기술이 좀 더 공공적·사회적 가치로 가야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과학기술의 전환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두 번째 좌담회는 과학기술이 지역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그리고 이제는 지역의 역할을 새로운 눈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 우리가 해왔던 형태를 그대로 복제하는 형태로 갈 것인지, 제가 봤을 땐 전주와 대전이 다르고 각각 가지고 있는 부분이 너무 달라서 하나의 모델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이런 상황일수록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여 오늘 이 두 번째 좌담회가 마련됐다.

세 번째 주제는 과학기술이 최종 사용 주체와 어떻게 공동창조 활동을 할 것인지 논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1회, 2회, 3회 좌담회가 연결된다. 향후 지속가능한 돌봄경제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스템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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