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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양자통신'… 제1호 대학연구센터의 성과는?
미래 먹거리 '양자통신'… 제1호 대학연구센터의 성과는?
  • 이민호 기자
  • 승인 2020.11.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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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2017년 소위 ‘비트코인 붐’이 일어나 블록체인 기술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며 ‘통신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5G 초고속 차세대 이동통신이 보급되면서 통신보안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학에선 일찌감치 양자통신 연구에 뛰어 들었다. 2015년 양자분야의 제1호 대학 연구센터로 출범한 고려대학교의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는 10월 30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하며 6년의 사업기간 동안 달성했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개회사에 나선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산학협력단장)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2015년 설립된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가 올해 과제수행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며 “현재 센터 참여인원이 교수, 석박사 학생 등 90명에 달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여 성과가 결실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곽병진 과장은 “ITRC 사업은 정부가 2000년부터 대학의 연구센터를 통한 인재양성, R&D 성과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연구센터로서 역할을 맡아온 그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는 당초 정부가 기획했던 ITRC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ITRC 양자분야에서 2018년 카이스트, 올해는 부산대가 선정됐는데, 선배 ITRC 센터로서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나라 양자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ITP 이영욱 팀장은 “제1호 양자 ITRC의 의미가 아주 크다. 2015년 고려대 탄생이래 2018년 카이스트, 2020년 부산대까지 3개의 ITRC로 늘어나며 3개 센터에 참여하는 교수는 34명, 양자 분야 연구팀 76명 중 절반의 가까운 교수들이 ITRC를 통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석박사 참여 학생들만해도 140여명이 참여해서 매진하고 있다”며 “예산부분을 봤을땐 아직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과제나 예산지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연구나 인재양성 측면에선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욱 팀장은 “양자통신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혁신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양자 시장 초기 단계인 상황이라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선진국가에선 기술확보와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예산을 투입하고 경쟁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유무선 양자통신 시장을 시작으로 양자센서와 컴퓨터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양자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부분 양자 기초 기술이 대학을 중심으로 생산이 되고 있다. 대학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과 대학-기업의 공동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양자분야는 다른 기술보다 대학에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팀장은 “오늘 고려대 성과발표회를 시작으로 양자 연구성과를 모아나간다면 선진국에 비해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을 것. 6년간의 노력이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아직 양자기술 활용가능한 산업체 적어… 불리한 상황 속에도 ‘우수평가’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이 연구성과 총괄 개요를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이민호 기자)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이 연구성과 총괄 개요를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이민호 기자)

각 연구팀의 성과발표에 앞서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이 총괄 개요 발표에 나섰다.

허준 센터장은 “스마트양자통신ITRC는 무결점 보안을 위해 지상과 수중과 위성의 양자통신 기술개발을 하고 사업 성격에 맞춰 인력양성을 최종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경쟁 센터들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산업체와 밀접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성과 측면에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4년 차 중간평가 때 우수평가를 받았다. 다음해 2019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센터는 6년에 걸쳐 지상, 위성 등 기술연구를 했고 사용자인터페이스 부분과 양자 기계학습 부분도 연구하며 양자 주변 원천기술까지 포괄하는 인력양성을 해왔다. 당초 인력양성 목표인원 78명 중 현재까지 64명이 배출됐고 2학기를 마감하게 되면 목표 인력양성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배출됐던 인력들은 KT에서 IT양자통신 표준화에 기여 하거나 LG전자에서 3GPP 표준에 기여한 학생들도 있었다. 또 국가보안연구소에서 양자통신 인증 규격 개발에 대한 연구를 하는 졸업생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의 영역별 성과를 살펴보면 특허가 국제 11건, 국내 26건이 등록됐고 출원은 국제 23건, 국내 36건을 출원했다. 논문은 SCI기준 47건, 비SCI 기준 51건을 등록했다. 기술이전은 사업 기간동안 3억7천여만원, 산업체 연구비 수주는 20억을 달성했다.

이에 허준 단장은 “논문과 특허가 숫자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평가도 중요하다. 우리 센터 연구는 실제로 우수하다는 것이 정량적인 지표로 입증되고 있다”며 “기술이전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양자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체 규모를 비교한다면 결코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현장사진.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성과 발표회는 고려대학교 노광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성과 발표회는 고려대학교 노광석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허준 스마트양자통신ITRC센터장.
축사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곽병진 과장.
축사하고 있는 과기정통부 곽병진 과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이영욱 팀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이영욱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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