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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한양대 총장 "대학 위기, 학령인구 감소 대응보다 교육‧연구혁신에 집중해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대학 위기, 학령인구 감소 대응보다 교육‧연구혁신에 집중해야"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9.07.2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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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5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협약식’에서 ‘미래사회와 대학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민호 기자)

“학령인구 감소는 우리나라 대학의 표면상 위기이다. 본질적 위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대학교육, 대학연구에 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5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학 혁신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학 산학협력의 선구자로 학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미래사회와 대학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우승 총장은 ‘누가 서울대에서 A+를 받는가?(이혜정 지음)’ 책 내용을 인용하면서, 질문이 필요 없는 대학교육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높은 학점을 받은 학생일수록 수업내용을 그대로 받아썼으며, 학생 스스로가 수용적 사고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WEF(World Economic Forum)에서 2015년이나 2020년이나 ‘Problem Solving’의 중요함 계속 애기하고 있다. 결국은 문제해결능력, 비판적사고력, 창의력 협업능력인데, 이중에서도 ‘Problem Solving’ 가장 중요하다고 WEF에서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연구 문제점에 대해 김 총장은 “(2015년 기준)국내 418개 대학 전체 기술이전 수익 774억원에 비해 미국 프린스턴 대학 한 곳에 기술이전 수익이 1610억원, 한국대학 전체를 합쳐도 프린스턴 대학의 절반도 못 미친다”며 “물론 기술이전을 가지고 연구역량을 평가할 순 없지만, 임팩트가 있는 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전이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 아시다시피 4차 산업혁명 강조하는 것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인데, 결국은 교육과 연구에도 사회를 포함한 산업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혁신에 대해 한양대가 펼치고 있는 ▲IC-PBL(산업연계형 문제해결교육) ▲CO-OP(현장실습프로그램) 2대 전략 및 텔레프레즌스를 활용한 공유교육과, 연구혁신에 대해 ▲대학-산업체 연구협력 플랫폼 ‘I.U.C.C’ ▲고부가가치의 LIFE SCIENCE 분야 특성화전략 ‘MEB’ ▲인문학으로 사회와 소통, 융합연구를 실시하는 ‘H2EC’ 등 3대 전략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우승 총장은 디트리히 본 회퍼의 말을 인용하며 “실천이라는 것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준비를 하는 데서 나온다”며 “책임질 준비를 하는데서만 실천이 있다. 대학에서도 사회적 책무를 위해 책임질 준비를 하지 않으면 사회와 소통은 저하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사진=이민호 기자)
김우승 한양대 총장.(사진=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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