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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리빙랩 장으로 혁신… LINC+대학 18개교,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출범
캠퍼스가 리빙랩 장으로 혁신… LINC+대학 18개교,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출범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9.07.04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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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역혁신의 거점기관… 참여대학 더욱 확대될 것
제15차 리빙랩 포럼, 지역혁신을 위한 대학의 역할 ‘강조’
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진=이민호 기자)
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진=이민호 기자)

캠퍼스 자체가 리빙랩으로 활용된다. LINC+ 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을 수행 중인 대학 18개교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Uni-Noll)’를 발족‧출범시키며 캠퍼스 리빙랩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에 참여한 LINC+ 대학은 ▲건국대 ▲경남대 ▲경상대 ▲계명대 ▲대전대 ▲동국대 ▲동명대 ▲동서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한림대 ▲호남대 등 이다.

한국 리빙랩 활동의 선구자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발표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혁신의 중심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부R&D 방향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형 R&D가 대두되면서, 민관산학연의 협력플랫폼 ‘리빙랩’이 확산되고 있다. 향후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는 LINC+ 사업 수행대학을 시작으로 참여대학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INC+18개교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김성수 국회의원, 한국산학협력학회의, 한국리빙랩네트워크와 함께 3일 국회 도서관에서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식 및 리빙랩 포럼’을 개최했다.

발족식에서는 건국대 노영희 LINC+사업단장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비전선언문은 대학 리빙랩 활동에 대해 ▲민관산학 협력, 문제해결 중심 지역혁신 플랫폼, 산학협력 교육프로젝트 등의 활용 ▲지식, 자산, 네트워크를 사회적 가치로 창출 ▲전문성과 시민성을 결합해 대학, 공공, 민간, 시민이 파트너십을 이루는 혁신공동체 지향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노영희 단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는 개별적이고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역사회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인력양성을 통해 해결책을 추구해야 한다”며 “18개 대학의 LINC+사업단과 연구기관은 지역사회혁신과 인력양성을 위해 지역의 대학, 주민, 기관, 산업이 협력해 혁신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를 공감해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박경미 국회의원은 “‘살아있는 실험실’을 뜻하는 리빙랩은 산학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모델로, 지역사회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사례와 성과가 서로 교류되어 대학-지역사회-기업 상생 협력의 선순환을 이끄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김성수 국회의원은 “LINC+ 사업은 대학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지자체, 관련기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아직 많은 시민들에게 리빙랩은 낯설기만 한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인데 정작 시민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리빙랩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창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5차 리빙랩 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제15차 리빙랩 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 제15차 리빙랩 포럼, 지역혁신을 위한 대학의 역할 ‘강조’

이날 1부 발족식에 이어 ‘제15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한국연구재단 최태진 산학협력실장 - LINC+와 대학 리빙랩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위진 선임연구위원 – 대학의 전환과 리빙랩 ▲동국대 이의수 LINC+사업단장 – 대학‧지역 상생모델로서 리빙랩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최태진 산학협력실장은 “2017년도 LINC+ 사업이 시작됐다. 기존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발전에서 2기로 넘어오면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으로 변화했다”며 “지역사회 혁신주체는 대학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 대학은 사람, 기술,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지역 혁신에 중심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LINC+는 인력양성 사업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리빙랩 플랫폼 방법론이 녹아들어간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위진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하면서 지식생산 공간인 대학도 급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식창출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위한 지식창출인지 중요시 하고 있다”며 “외국의 경우 캠퍼스 자체를 리빙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시아의 한 대학은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실험들을 하고 있다. 그것을 통해 환경,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애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학협력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동국대 이의수 LINC+사업단장은 산학협력 사례와 함께 리빙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술발전 단계를 보면 일괄 기술을 도입하던 1950년대에는 해외에서 턴키로 가져온 공장을 잘 돌릴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다.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기술 심화과정 등을 거쳐 우리가 기술을 만들어내야 지속이 가능해졌다”며 “80년대 들어와선 대기업 중심으로 R&D를 리드해 왔는데,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원천기술이 필요해지고 산학협력의 허브가 국가 개방의 발전 단계에 있어서 과연 이들을 어떻게 잘 엮어 갈 수 있을 것인지 산학협력이 강조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INC+ 사업이 들어오면서 지역사회가 같이 참여하는 R&D로 점점 확산이 되어 갔다. 산학협력 모델을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고민해왔다”며 “현재 동국대는 14개 리빙랩을 운영 중이며, 성과 사례를 확산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민주연구원 이경아 연구위원은 최근 공모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대한 기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아 연구위원은 “지역의 발전에 대한 대학의 책무가 강조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가 정착되면 일상적인 산학연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하고, 대학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산학협력과 산업교육의 방향이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지역 간 협력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리빙랩의 활약은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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