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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산단, 제1회 기업 기술 수요 설명회 개최
고려대 산단, 제1회 기업 기술 수요 설명회 개최
  • 이민호 기자
  • 승인 2019.04.2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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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3일 서울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한 '제1회 기업 수요 설명회' 현장.(사진=이민호 기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3일 서울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한 '제1회 기업 수요 설명회' 현장.(사진=이민호 기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3일 서울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기업 수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IRDG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대는 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니즈와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본교의 연구 성과와 특허 등을 활용하여 해결점을 모색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기술교류회가 공급자 중심의 Tech-Push 방식으로 연구자나 연구원이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관심기업이 후속 문의나 협력을 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교류회는 철저하게 시장중심의 Market-Pull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기업이 직접 수요기술을 설명하고 대학에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는 식품과 화장품 관련 연구자들 7명과 해당 업종 기업담당자 20여명이 참가하여, 7개 기업이 애로기술과 수요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현장에서 연구자들이 바로 간단한 자문을 해주기도 하였다. 화장품 생산 기업 A는 식품, 화장품 원료 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의지와 수요를 설명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B는 유산균 관련 기술도입 의지를 피력하는 등 각 기업별 다양한 수요와 기술적 한계에 대해 연구자들과 소통했다.

23일 고려대 서울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된 '기업 수요 설명회'에서 참여기업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브리핑 하고있다.(사진=이민호 기자)
23일 고려대 서울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된 '기업 수요 설명회'에서 참여기업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브리핑 하고있다.(사진=이민호 기자)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교내 예비창업자와 졸업생 창업자도 참가하여 애로기술에 대해서 설명하였고, 일부 연구자가 기술적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 현장에서 조언을 해주기도 하여 사업화에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고 아직 IP로 권리화되지 않은 연구실 아이디어의 단계의 기술에 대해서도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고려대학교가 기술사업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을 당시 기술창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스타트업 C사는 사업 초기에 기술없이 아이디어 창업으로 식기렌탈/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이 점차 확장되자 인체에 무해한 살균기술, 고온건조 후의 전분자국 제거기술 등의 기술도입이 절실해진 상황이었다.

C사의 대표자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R&D 역량의 한계에 직면하여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관련분야를 수십년간 연구해온 연구자가 몇 마디 조언을 해주자 마치 막힌 혈이 뚫린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향후 실제 기술도입을 위해 산학협력단과 적극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연구자 B교수(생명공학과) 또한 “전통적인 기술교류회를 통한 기술사업화가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처럼 소중한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구에 대한 의욕도 생겼고 새로운 방식의 행사를 통해 기업담당자들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향후 교수들과 1대1 매칭이 진행되며, 필요 시 타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기술이전 시 실험을 포함한 시제품 제작지원 우선 선정 ▲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 등의 인력지원 ▲R&D 및 사업화 자금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고려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부 전영민 차장.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고려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부 전영민 차장.

산학협력단 기술사업부 전영민 차장은 “초기 행사 기획 당시 기업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사업전략 노출을 꺼려하여 참가를 거절하기도 하고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일정을 일일이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았으나 참가한 기업들이 기술도입을 위해 어느 정도 기술적 애로사항을 공개하고, 연구자와 현장에서 마주하여 소통을 하자 상당히 의미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차장은 “이번 설명회는 최소한의 보안을 유지하고 기업의 실제 수요를 파악한 연구자들이 향후 연구의 방향을 수요에 맞춰 조정하거나, 언제든 권리화 할 수 있는 연구실의 아이디어들을 실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러한 소통의 첫 돌을 놓았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이렇게 협력의 물꼬를 텄으니 정기적인 교류회 진행을 통해 차차 산업화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촉진하여 기술사업화의 효율성과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고려대 산학협력단 '제1회 기업 기술 수요 설명회' 현장 사진.

기업 수요 설명회에 참석한 고려대 연구자들.
기업 수요 설명회에 참석한 고려대 연구자들.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
인사를 나누며 자유롭게 논의하고 있는 연구자와 기업관계자들
인사를 나누며 자유롭게 논의하고 있는 연구자와 기업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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